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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윤선생 스마트랜드 체험수업 후기

by curia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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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의 영어 첫 경험
48개월을 꽉꽉 채운 우리 딸. 올해부터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2번씩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딱 15분. 너무 짧은 시간이라 많은 아이들이 과연 뭔가를 배울까 싶었는데, 배워오는 게 있다!! 와우~

처음에는 원어민선생님이 남자라서 너무 놀란 눈치였다. 영어 선생님이 첫 수업을 하러 오신 날 저녁에 우리 딸이 하는 말. "엄마 영어 선생님은 선생님이 아닌 거 같아. 왜냐면 선생님이 남자야. 선생님이 어떻게 남자일 수 있어?" 그래서, 트니트니 선생님도 남자이지 않느냐고, 고모부도 학교에서 언니 오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얘길 해주니, 고개를 끄덕끄덕이기는 한다. 아이들은 워낙 적응력이 빨라서 선생님이 남자라는 것도 금방 적응한 듯^^

어린이집 영어수업은 매우 짧고 일주일에 2번 뿐이긴 하지만 수업을 하고 오면 노래도 흥얼흥얼 거리고 엄마한테 이것저것 써먹어보기도 한다. 그래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며 윤선생 스마트랜드 체험수업을 신청했다. 신청은 근처 윤선생 스마트랜드 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청을 했고, 2만 원을 입금하면 언제 방문할 수 있을지 날짜와 시간을 조율해서 정하게 된다. 우리 딸의 경우는 체험수업 신청을 한 그다음 주에 바로 체험수업을 진행했고, 센터 방문 또는 방문수업이 있는데 방문수업으로 요청했다.



체험 수업은 어떻게?
체험 수업은 30분 정도 진행을 하는데, 30분에는 실제 수업과 피드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실제 수업은 약 20~25분 정도 될 듯하다. 수업 내용은 색깔이었다. 선생님께서 커다란 색종이와 푹신푹신한 대형 색깔 주사위를 가져오셔서 진행하신다.

우리 딸은 워낙 영어 노출이 적어서 선생님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선생님이 한국어도 함께 해주셔서 편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영어 노출이 없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너무 영어로만 말하게 되면,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마음에 부담이 가는 불편한 수업이 된다. 그러니 원어민 정도의 실력을 목표로 한다 할지라도 처음에는 흥미, 놀이, 재미가 있는 배움이라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5살 아이의 집중력은..... 길지 않다. 그러니 수업을 진행하다가 흥미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본인의 장난감을 가져와서 선생님에게 들이밀고, 이것보라며 자랑도 하고, 하여간 엄마 아빠 기준으로는 수업 태도가 불량하기 일쑤다. 그런데 장난감을 공부상에 올려놓고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려도 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아이가 하는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자연스럽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 주셨다. 사실, 작년에는 다른 센터에서 체험 수업을 받았는데, 그때는 아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영어를 못하는 아이니, 영어 문장을 말할 때도 너무 빠르게 말하지 않고 천천히 말해서 겁먹지 않게 해셨다. 처음 영어 노출을 하는 경우, 입 모양을 보여주면 훨씬 더 좋으련만, 선생님께서 마스크를 쓰셔서 안타깝다 ㅠㅠ 기회가 되면 영어를 말할 때 입모양을 보여주면 좋다. 선생님 입이 마스크 뒤에 있어 안 되는 상황이니, 아쉽더라도 엄마 입이라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체험 수업 후 피드백
다행히 우리 아이는 선생님을 낯설어하지 않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겼다. 아마도 이미 프뢰벨 수업과 오르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선생님이 오셔서 30~40분 함께 이것 저것 이야기하고 해 보는 게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우리 딸이 약간 겁이 많은 겁보인데, 집이라는 환경과 엄마 아빠가 근처에 있다는 편안함으로 수업도 무리 없이 진행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고, 영어를 몇 마디라도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우리 딸이 본인이 아는 내용을 아무 맥락 없이 선생님에게 어필하려고 했고, 그건 영어에 그리고 선생님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므로 좋게 생각하신다 하셨다. 선생님이 짐을 싸면서 갈 채비를 하자, 우리 딸이 선생님에게 "목요일날 올 거야? 저녁에 올 거야?" 한다. 선생님이 마음에 드나 보다.



센터와의 통화
체험 수업이 끝나면 센터와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교육과정과 교재,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교재와 수업 비용을 알려주신다. 이건 한번 정리를 해 봐야겠다. 결론적으로 윤선생 스마트랜드 체험수업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했던 수업보다 훨씬 더. 아무래도 어린아이이고, 처음 시작을 하다 보니 선생님의 실력보다도 자질과 태도가 중요한데, 이번 선생님은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마음에 들었고 믿음이 갔다. 아마도 조만간 윤선생 스마트랜드를 시작할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다~

체험수업을 하면 받는 북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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