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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고 스리슬쩍

레버리지 ETF, ETN 투자방법과 전망

by curia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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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ETN 투자방법: 사전 요건 2가지

예전에는 아무런 진입장벽이 없었다. 그런데 2020년 3~4월쯤 증시가 유례 없이 요동치자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서 그냥 사고보자는 추종매매, 뇌동매매, 따라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고, 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레버리지 투자를 하려면 사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번째 사전 요건은 사전교육이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1시간 짜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kofin.or.kr에 접속하면 잘 보이는 곳에 안내되어 있다. 교육료는 3,000원이고 시간은 1시간인데, 교육 내용이 상당히 알차다. 레버리지 상품과 일반 상품의 주요 차이점, 이에 따른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쉽지는 아니니 귀 쫑긋하고 정신 바짝차리고 들어야 한다^^ 그런데 교육 시작을 클릭하고 나서 교육을 정말로 잘 듣고 있는지 중간에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교육자가 교육 내용을 다 숙지했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교육을 받으면 수료번호가 나오고 이를 증권사에 통보해야 한다. 통보하는 절차는 교육원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안내되어 있고,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에 전화하면 어떻게 통보해야 하는지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두번째 요건은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다. 모든 투자자가 동일하게 1,000만원 예탁금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투자자의 경험과 투자수준 등에 따라 차등을 둔다. 기본예탁금은 주문이 나가는 그 시점에만 계좌에 있으면 되고, 매수 후 인출을 해도 상관없다. 기본예탁금은 현금 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도 가능하므로, 주식보유액이 1,000만원이 넘으면 별도의 현금은 필요없이 바로 매수 주문을 낼 수 있다. 당연히 매도 주문 시에는 기본예탁금은 필요없을 것이다. 

 

 

 

 

 

곱버스 투자, 괜찮을까?

개인투자자들이 곱버스 투자를 많이 한다는 기사가 왕왕 등장을 한다. 그런데 지금은 상승장이 아니었던가?

 

레버리지는 (+), (-)를 2배, 3배로 곱하기를 해서 이익 또는 손실을 가져가는 것이다. 참고로 3배 이상 상품은 우리나라에는 없다. 이는 적은 투자금으로 시장방향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예측이 맞다면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즉, 레버리지를 거는 것이다. 기초자산을 들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레버리지 구조를 만들수가 있는데, 개인투자자가 스스로 이런 조합을 만들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ETF와 ETN을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도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장기로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에 베팅해서 먹고 빠져나오거나, 투자자가 들고 있는 기초자산이 혹시라도 가격이 빠질까봐 걱정이 되는 경우, 인버스 상품으로 어느 정도 헤지를 해 놓을 수가 있어서 유용하다(즉, 헤지용으로 유용). 레버리지 상품이 곱하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물 등의 파생상품을 이용하는데, 이는 투자자의 투자기간에 대한 게 절대 아니고 매일매일 정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전체 투자기간 동안 시장이 5배 올랐거나 떨어졌으면 10배 수익을 가져가야 하겠지만, 기간 중 기초자산이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 반복했다면 매일매일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실제로 10배보다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급등락이 자주 반복되었다면 원금손실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이를 "계좌가 녹는다"고 한다. 이게 트릭이다. 투자기간 전체로는 올랐는데, 매일매일 등락을 반복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 즉, 음(-)의 복리효과가 내재된 상품이라는 것.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존버"를 한다던가 하면, 계좌가 다 녹아내려서 손에 쥐는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럼, 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

정말 많이 오르긴 했다.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올라왔다. 그래서 이젠 떨어질 때도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이성적이다. 그리고 줄곧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 떨어진다에 배팅하여 곱버스에 올라타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문제는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상 쭉 오르거나, 쭉 내리거나 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매일매일 내 살을 깍아먹으면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곱버스에 투자하려면 시장이 내려갈 눈치가 확실하게 느껴져야 하고, 2배 오르는 레버리지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박스권이 아니라 확실하게 쭉 올라갈 것이라고 느낌이 팍 와야 한다. 곱버스로 몰빵해서 손해를 보기 보다는, '시장이 하락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만 든다면 그냥 -1배짜리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다가 때가 되었을 때 곱으로 갈아타기 하는 것도 좋으리라. 투자의 구루 워런 버펫의 투자 원칙은 No.1은 절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고, No.2는 No.1을 절대 절대잊지 않는 것이다. 원금은 꼭 사수해야 한다. 꼭!!

 

곱버스 ETF 1년 성적
(+)레버리지 1년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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