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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고 스리슬쩍

금 투자, 주식처럼 사고팔고! 아주 쉽다~

by curia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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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금 투자 증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가 있다. 2014년에 개설된 시장으로 이제 7년 정도가 되었는데, 금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중 50%가 개인투자자라고 한다. 금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대다수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금도 일반 대중들의 투자자산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금시장의 개인투자자들 중 30대의 비중이 34%로 가장 높고, 40대도 30%로 상당한 비중이다.

 

출처: 조선일보 2021.7.16. 기사 중에서
출처: 한국거래소. 2021년(1.4~7.15) 거래소 금시장의 투자자별 거래 실적

 

 

금 투자, 왜 할까?

예전에는 주식을 사서 장기로 뭍어두면 다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장기투자가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주식의 굴곡이, 즉 변동성이 상당히 커져서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저절로 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월급날마다 삼성전자를 샀더니 몇 천억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오늘 이 시대에는 이뤄지기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고팔고를 반복하다 보면 당연히 수수료로 까이고,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 손에 쥐는 것은 몇 푼 없을 수 있다.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과 자산상태를 점검해보고 필요한 현금흐름을 따져 본 후에 자산배분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종목을 선정하면 된다. 너무 교과서적인 말인 것 같긴 하다. 

 

말이 딴 데로 샜는데, 금 투자를 하는 이유는 금이 안전자산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 가격을 볼 때, 금이 안전자산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안전 자산이라면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여야 하는데, 금값은 들쭉날쭉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금 투자가 괜찮다. 인플레이션에 방어적인 자산이 금이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무서운 경고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대비를 해 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본인의 성향에 맞게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투자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고, 한도 내에서 투자를 하면 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금 값의 변동성이 상당한 편이므로 금값이 올라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떨어져서 투자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처: 한국거래소, 지난 3년간 금시장의 금가격 추이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장점과 투자 방법

금 투자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첫째, 금 펀드를 사는 것이고, 둘째, 은행에서 골드 뱅킹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래소 금시장이 앞의 두 개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이점이 있다. 그건 바로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금 펀드와 골드 뱅킹은 이익을 본 경우,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니 거래소 금시장이 편리성과 경제적 이점을 볼 때 당연히 최고의 금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지?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기존의 주식계좌로는 거래를 할 수가 없고 금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한다. 요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많으니 모바일이나 PC로 뚝딱뚝딱 개설을 할 수가 있다. 일단 개설을 하면 사고파는 것은 주식과 똑같다. 

 

내가 이용하는 금계좌는 키움증권의 계좌이다. 키움증권은 주식거래는 영웅문S라는 이름의 앱을 사용하는데, 금계좌는 영웅문S Futures+ 라는 긴 이름의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10개사이다(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금의 시세나 추이를 보려면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60204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 관련 데이터

 

 

계좌를 개설하고, 금을 매수한 다음 금덩어리를 인출하고 싶으면 수수료를 내고 인출도 할 수 있다. 인출하려면 1kg당 2만원을 내야하고, 부가가치세도 내야하겠지만, 인출서비스도 가능하다는 것도 거래소 금시장의 메리트 중 하나이다. 굳이 인출을 하지 않아도 예탁결제원에서 예탁하고, 한국조폐공사가 금품질을 인정하기 때문에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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